경남도가 기상청의 폭염 중대경보 신설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와 폭염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노인, 장애인, 아동,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남도가 노인가장세대 3946세대와 사회복지시설 8847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 중대경보에 대응하는 맞춤형 보호체계를 강화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노인가장세대 3946세대와 사회복지시설 8847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 중대경보에 대응하는 맞춤형 보호체계를 강화한다. (경상남도 제공)

먼저 혹서기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복지위기정보 47종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기존 1~2개월 주기에서 매월 실시로 확대해 위기가구를 더 신속하게 찾아낼 예정이다. 행복지킴이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복지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취약계층 안부·안전 확인도 강화한다.

구체적인 지원 대책으로는 노인가장세대 3,946세대와 사회복지시설 8,847개소에 냉방비와 냉방기기를 지원한다.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운영을 확대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 4만 3천 명 중 고위험군 9천여 명에 대해 생활지원사 3천여 명이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매일 1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으로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폭염 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확인 횟수를 매일 2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와 장애인일자리 참여자는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활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아동 보호를 위해서는 여름철 보호자의 귀가가 늦은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을 활용한 야간 연장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공공시설 14개소를 활용한 방학 중 급식돌봄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거리노숙인 지원도 강화되는데, 도내 5개 지역에 대해 평상시 주 1회 이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매일 3회 이상 순찰을 실시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노인·장애인·아동복지시설 등 총 10,621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7월 31일까지 소방·전기·가스·시설물 안전관리와 하절기 재난대응체계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올해 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복지사각지대 발굴부터 취약계층 보호까지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특히 폭염 중대경보 신설에 맞춰 취약계층별 맞춤형 보호체계를 강화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