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지난 8월 7일 강원 양구군에서 '금강산 가는 길'을 국가유산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지는 양구군 동면 월운리에서 방산면 고방산리까지 이어지는 영서 내륙 계통의 옛길이다.

이번 조사에는 국가유산청과 양구군, 군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명승 지정 추진 방향과 지정구간, 민통선 출입관계, 관광개발사업 허용여부, 토지이용과 주민 재산권에 미치는 영향 등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지정 대상인 두 노선은 '내금강으로 가는 31번 국도'와 두타연의 '금강산으로 가는 옛길'이다. 이들은 과거 금강산으로 향했던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국가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4월부터 '금강산 가는 길 기초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국가유산청 주최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역추진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설명과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명승지정을 위해 현장 및 학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 구간 확정 및 자연유산위원회 심의, 지정 예고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승 지정이 완성되려면 학술조사, 구간 확정, 위원회 심의, 지정 예고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