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공모에 최종 선정돼 83억 원의 국토부 마중물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10개 지역만 선정됐으며, 경북에서 공모를 신청한 5개 기초자치단체 중 칠곡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약목면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시재생이 펼쳐진다.

선정 대상지인 약목면 복성리는 인구 유출과 고령화 심화, 노후 주택 증가로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아온 지역이다. 칠곡군은 이 같은 현실에 맞춰 '굿라이프와 그린허브를 잇는 함께 가는 복성리'를 비전으로 내세웠고,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편의시설 확충, 주민 참여, 관계부처 협업을 연계한 종합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의 경쟁력은 다층적 연계에서 나왔다. 국토교통부 공모와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을 엮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후주택 71호를 정비하고 1,150m 구간의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한다. 동시에 스마트 보안등 30곳과 CCTV 5곳을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25면 규모의 친환경 그린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여건을 개선한다. 칠곡가시나길과 연계한 생활활력 산책길을 조성해 걷기 좋은 마을 환경을 만들어간다.
주민 중심의 공동체 활성화도 중요한 축이다.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365 인생활력 허브센터'와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모든 세대가 이용 가능한 초세대 놀이터를 만들고,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제안사업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국토부 마중물 사업비 83억 원을 기반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연계사업과 민간·지방비를 더해 총 142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이는 약목면의 일상 전반을 바꾸려는 종합적인 접근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들과 함께 만든 계획이 결실을 맺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약목면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