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0일부터 소셜미디어(SNS) 여론을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도민공감 AI 현황판'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 흩어진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 분석해 정책 수립에 즉각 반영하려는 취지다.

충청남도가 소셜미디어 여론을 실시간 분석하는 인공지능 현황판을 구축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충청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소셜미디어 여론을 실시간 분석하는 인공지능 현황판을 구축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충청남도 제공)

현황판은 네이버, 유튜브, 인스타그램, 주요 커뮤니티 등에서 도정 관련 글을 자동수집한다. 스팸과 광고성 글은 사전에 필터링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다. 도지사실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도 통계 현황판과 함께 실시간으로 여론 정보가 표출된다.

현황판의 주요 기능은 도정 주요 공약과 정책 키워드에 대한 언급량과 급상승 연관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감성분석 모듈을 결합해 특정 정책에 대한 긍정·부정 반응을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도정이 갈등 요소를 미리 인지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맞춘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진다.

충남도는 도지사 지시로 현황판 데이터를 내부 데이터 플랫폼 '올담'을 통해 전직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부서가 신속하게 현안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승현 도 AI데이터정책관은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데이터에 기반해 민선 9기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향후 도민들도 이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