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검은색 털을 가진 보호견의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 행사 '검은 개의 날'을 2026년 8월 17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개최한다. 검은색 개가 다른 색 개보다 입양 과정에서 외면받는 '블랙독 증후군'을 알리고, 털 색깔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한 행사다.

경기도는 검은색 보호견 18마리의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8월 17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검은 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검은색 보호견 18마리의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8월 17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검은 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제공)

슬로건은 '검은 털 뒤에 숨겨진 빛 – 당신의 마음을 기다립니다'로 설정됐다. 검은색 개들이 다른 색의 털을 가진 개보다 입양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현상을 개선하고, 털 색깔에 대한 편견 없는 입양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반려마루 여주에서 보호 중인 검은 개 18마리와 '블루엔젤 연예인 봉사단' 30명이 함께한다. 참여견과 일대일 짝꿍을 맺고 반려마루 여주 힐링파크에서 다양한 교감 활동과 입양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행사 취지와 참여 반려견을 소개한 뒤 봉사자와 짝을 이뤄 힐링파크 내 후각탐험장, 물놀이장 등에서 산책과 놀이를 진행하는 '만남의 시간'이 열린다. 오후에는 검은색 개의 생동감 있는 표정과 친근한 모습을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블랙독 포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짝꿍 강아지의 성격, 좋아하는 활동, 사연 등을 소개하는 '검은색 개 홍보카드'도 전시된다. 각 홍보카드에는 QR코드가 삽입되어 방문객이 현장에서 개별 입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여견의 사진과 사연을 반려마루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 형태로 계속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반려마루 여주를 방문하는 일반인도 반려견과 함께 힐링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문화센터 1층 사진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는 검은색 개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털색과 외형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며 "검은색 개를 비롯해 장기간 보호 중인 동물들이 더 많은 입양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마루 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로, 2023년 11월 개관 이후 유기·구조된 반려동물 1,110여 마리를 입양 보냈다. 매년 4천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1365 자원봉사포털',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 경기도 반려마루 누리집(banryeomaru.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체 봉사를 희망할 경우 문의전화(031-881-1800)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