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고성군 SK 오션플랜트 야드에서 대만 펑미아오1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첫 납품 및 출항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출항은 경남도 내 해상풍력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SK 오션플랜트가 대만 펑미아오1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을 첫 출항하며 경남 해상풍력 제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상남도 제공)

기념식에는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하학열 고성군수, 주한 덴마크 대사, 주한타이페이대표부 부산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유공자 포상 및 감사장 전달, 출항 선언,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SK 오션플랜트는 대만의 1단계 '장화 TPC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3단계 프로젝트의 첫 관문인 '펑미아오1 프로젝트'까지 수행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출항은 단순한 하부구조물 납품을 넘어 경남도와 고성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남은 터빈부터 하부구조물, 설치선까지 해상풍력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오늘 대만 타이중 바다로 향하는 하부구조물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인도되어 대한민국과 경남 해상풍력 제조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과 국내 유일의 풍력터빈 제조사가 소재한 풍력제조산업의 거점이다. 도는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초대형 풍력터빈 기술개발, 풍력 전문인력 양성, 해상풍력 지원 거점 항만 구축 등을 지원하며 '경남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기술력을 검증받은 우수한 풍력 기자재 업체들이 이번 첫 출항을 계기로 해외 수출 판로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