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강원도립극단의 가족음악극이 높은 관객 만족도와 함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이사는 2026년 명작 레퍼토리 가족음악극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이하 갈·나·고)가 관객 만족도 96%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갈·나·고는 2025년 첫 선보인 작품으로, 칠레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강원도립극단 김경익 예술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로 다른 존재 간의 이해와 책임,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따뜻하게 그려냈다.
올해 공연은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해 영월, 정선, 태백 등 강원도 내 석탄전환지역의 관객들과 만났다.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음악극으로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일 경주에서 열린 제17회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서도 공연을 선보이며 강원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고, 지역 공연 콘텐츠의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연 종료 후에는 김경익 예술감독이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창작 과정과 연출 의도, 무대 뒷이야기가 소개되었다. 관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누며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삼척에서 공연을 관람한 허남돈(41, 삼척시)씨는 "배우들의 표정과 노래, 고양이들의 유쾌한 장면 덕분에 공연장은 웃음이 가득했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위로는 생각보다 깊었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은 마음속에 잊고 있던 다정함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갈·나·고는 오는 9일 열리는 '2026 지역상생 문화동행 페스타' 개막식에서 갈라공연으로 선보인다. 전국 문화재단 및 문화예술기관 관계자들에게 강원도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무대로, 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강원 공연 콘텐츠의 우수성 홍보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