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상반기 관광이 큰 성과를 거뒀다. 팔영대교와 소록도, 녹동항이 인기를 끌며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차별화된 관광 자원과 맞춤형 특화 상품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했다.

가장 많은 발길을 모은 곳은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다. 상반기에 총 56만 명이 방문했다.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 잡은 팔영대교는 인근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고흥우주발사전망대와 연계되며 시너지를 냈다. 서핑의 성지로 주목받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해양 레저를 즐기고, 우주발사전망대의 360도 회전 카페에서 나로우주센터 방향의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려는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역사적 의미를 품은 '치유의 섬' 소록도와 낚시·먹거리로 유명한 녹동항이 각각 21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소록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한센병 환자의 삶이 서린 역사공원, 감금실 등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교육과 힐링을 동시에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녹동항은 인근 녹동장어거리에서 고흥의 대표 보양식을 즐기는 식도락 코스로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고흥 녹동항 드론쇼'의 화려한 야간 군집 비행 퍼포먼스로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이 분석한 상반기 성공의 핵심은 전략적 상품 개발과 마케팅이다. '고흥 반값여행', '단체관광 성과급 지원', '우주과학열차', '생태관광 및 친환경 스포츠 여행상품' 등 다채로운 맞춤형 주제 상품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소셜미디어(SNS)와 중앙언론을 통한 다각적 홍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고흥군은 이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우주철도999'상품과 다도해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섬 관광' 등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지역 내에 더 오래 머물며 소비를 늘리는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낮에는 우주와 자연을 만끽하고, 밤에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복합 관광 도시 고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