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친환경 식수 시설 '성북구 물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나 다회용기에 시원한 물을 충전해 주는 시설로, 폭염 대응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천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물 충전소는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되는 꿈나라 어린이공원, 오동근린공원, 장석 어린이공원 등 3개 장소에 설치됐다.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와 가족뿐 아니라 공원을 찾는 모든 구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성북구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생활권 내 친환경 물 충전소를 마련했다.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다회용기 사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도입된 시설은 비접촉식 물 충전 방식을 적용해 위생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약 5℃의 시원한 냉수를 공급해 무더위 속 수분 보충을 돕는다. 충전기 화면에는 '물병 절감 카운터'가 탑재돼 있어 물 충전량을 일회용 생수병 절감 개수로 환산해 보여줌으로써, 주민들이 환경보호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동참할 수 있다.
성북구는 이번 물 충전소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동시에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량으로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폭염은 구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연 재난인 만큼 누구나 쉽게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성북구 물 충전소가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쉼터가 되고, 다회용기 사용을 생활화해 안전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