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 구립도서관 4곳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전 '2026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에 모두 선정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 초순부터 각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인문 강좌가 시작된다.

먼저 푸른길도서관은 7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인문학 그랜드 투어 일취월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 철학, 예술을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러시아, 미국 등 여러 국가의 문명 발자취와 시대 정신을 살피게 된다.
청소년도서관은 7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클래식 뒷담화: 천재 작곡가들의 비하인드' 인문 강연을 선보인다. 비발디, 바흐, 헨델,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클래식 작곡가들의 뒷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면서 인간의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효천어울림도서관은 8월 5일부터 10월 7일까지 3개월간 '길 위에 새긴 우리 시대의 질문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서사부터 미래 사회를 향한 상상력까지 폭넓게 탐색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성찰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80년 5월 광주와 제주 4·3항쟁, 박노해 시인의 노동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문화정보도서관은 8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그림 속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양미술사의 인문학적 주제를 중점적으로 살피면서 초상화, 풍경화, 종교화 등 서양 예술 작품 속 유산이 던지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관찰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구립 도서관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lib.namgu.gwangju.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