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옹기 제작 기술을 계승해온 이학수 옹기장이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자로 최종 인정받았다. 보성군이 6월 30일 발표한 이번 인정은 국가가 전통 옹기 제작 기술의 가치를 공식 인정한 성과다.

국가무형유산 '옹기장'은 질그릇과 유약을 입혀 구운 오지그릇을 만드는 전통 기술로, 우리 민족의 생활 문화와 함께 발전해온 문화유산이다. 흙을 이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그릇을 만드는 기술과 정신은 오랜 세월 이어져내려온 소중한 문화 자산이다.
이학수 옹기장은 1955년생으로,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였던 고(故) 이옥동 선생의 아들이다. 아버지로부터 대를 이어 전통 옹기 제작 기술을 전수받으며 이 기술의 계승자로 성장했다. 1990년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된 후 1994년 이수자, 1995년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다. 2013년에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아 도 차원에서 전통기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활동해왔다.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옹기 제작기법과 제작 정신을 충실히 계승하는 데 주력했다. 단순히 기술을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후학 양성과 전승 기반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전통문화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힘써왔다.
이번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으로 보성이 지닌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무형유산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전통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고 무형유산 전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학수 옹기장의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 인정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보성이 간직한 전통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이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