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심각해진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도시농부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시는 2026년 추경예산을 통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비 8,400만 원과 도시농부 사업비 5,0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농가의 적기 영농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대책은 소규모·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를 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확대다. 북충주농협과 연계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2명으로 늘렸으며,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협이 농가의 신청을 받아 일일 단위로 근로자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장기 고용이 어려운 영세농가와 소규모 경작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임금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제1회 추경을 통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비를 이미 확보했으며, 제2회 추경안에 도시농부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맞춤형 인력 공급망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한편,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촌 현장과 연결하는 도시농부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사업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감독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더 많은 농가가 균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월별 지원 인원 제한을 새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특정 농가에 대한 편중 지원을 방지하고, 지역 내 농가들이 공평하게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급증하는 농촌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지속적인 증원과 함께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농촌인력 지원 사업을 총괄할 전담조직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력 수급 기획부터 농가 매칭, 근로자 체류 및 안전관리까지 일원화된 전담 체계가 구축되면 행정 효율성뿐 아니라 농가와 근로자 모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 속 적기 영농은 농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추경예산 확보와 계절근로자 확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일손 부족을 덜고, 폭염 속 근로자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