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가족중심 조기개입 표준 실무 매뉴얼'을 발간한다. 장애 및 장애 위험군 영유아의 발달 지원을 위한 조기개입 서비스의 운영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한 것이다. 전성수 구청장이 이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서초구의 가족중심 조기개입 전문기관인 '서초아이발달센터'가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체계화한 것이다. 현장 전문가가 서비스 전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실무 표준을 정립하고, 양육가정이 일상 속에서 영유아 발달을 지원하는 방법을 담아 실질적인 안내서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조기개입 서비스 제공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의 표준 지침서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320쪽 분량의 매뉴얼은 조기개입의 개념 및 법적 근거, 전문가 팀 구성, 조기개입 실행 과정, 개별화가족서비스계획(IFSP), 사례 연구 등 실무 전 과정을 망라했다. 특히 IFSP의 철학과 구성 요소, 작성 예시를 비롯해 코칭 기반 개입과 일상 중심 실행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언어지연과 운동지연 등 6개 사례 연구를 상세히 수록해 현장 실무자가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매뉴얼을 인쇄본 300부와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와 17개 시·도 권역별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관련 전문가, 양육가정 등에 배포된다. 아울러 서초구청 홈페이지(seocho.go.kr)와 서초아이발달센터 홈페이지(seochochild.or.kr)에 전자책을 공개해 누구나 열람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
서초아이발달센터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설립돼 가족중심 조기개입 모델을 운영해 왔다. 전문가가 가정을 직접 찾아가 양육자와 함께 일상 속에서 발달을 돕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발달 코칭을 2,764건 운영하고 보건소와 연계한 이른둥이 맞춤형 모니터링을 1,137건 추진했다. 맞춤형 가족 지원 프로그램과 보육교사 코칭도 병행해 지역사회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과 성과는 벤치마킹 사례로 전국 17개소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구축의 참고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이 전국 각지에서 조기개입 서비스를 운영하는 현장의 실무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중심 조기개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장애아동지원 분야를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