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민선9기 출범에 맞춰 '군민의 눈높이로 새롭게 도약하는 더 큰 함안'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3국 3담당관 13과 체제에서 3국 17개 과(실·관·단)로 확대해 청년 정착과 공공청사 이전 등 핵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기획·감사·현안 분야의 역할 강화다. 기존 기획예산담당관을 기획실로 격상해 중장기 비전 수립과 역점사업, 미래성장동력 발굴 기능을 통합한다. 혁신전략 기능도 기획부서로 옮겨 전략적 기획 기능을 일원화한다. 기존 혁신전략담당관은 감사홍보담당관으로 전환해 감사와 대민 홍보 기능을 강화한다.
농촌 분야에서는 기존 농촌계획담당과 농촌개발담당을 지역활력담당으로 통합해 농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기존 인구담당은 인구와 청년 기능으로 분리되는데, 이는 청년정책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자립 기반 조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현안사업추진단의 신설이다. 청년담당은 청년 일자리·주거·정착 지원을 담당해 청년 유입과 정주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공공청사이전담당은 부지 선정부터 토지보상,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 건축까지 수년이 걸리는 복합적 행정 절차를 담당하는 전담 조직으로, 청사 이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한다. 임대주택담당은 청년·신혼부부·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 공급 정책을 총괄해 공공임대주택 보급과 퍼스트아파트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세무회계과는 세정과와 회계과로 분리되어 재정 운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문화공보체육과는 문화체육과로 개편하고 생활체육담당을 신설한다. 이는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인구 증가와 2027년 경남도 생활체육대축전 개최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경제기업과에는 기업지원에스오에스(SOS)담당이 신설된다. 함안군이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3000여 개 기업체를 보유한 만큼,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담 창구를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종합민원과는 '고객감동실'로 명칭을 변경한다. 민원 행정을 군민 중심으로 재편하고, 과 단위 부서를 실로 격상함으로써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민선9기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9기 군정 비전을 실현하고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반"이라며 "청년, 주거, 공공청사 이전, 지역활력, 기업지원 등 핵심 과제를 더 속도감 있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조직은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 운영과 현장 중심 행정으로 더 큰 함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함안군 조직개편안은 이번 주 함안군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