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3일 동아오츠카(주)와 함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폭염 속 근로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박완수 도지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근로자들의 휴식 시간에 맞춰 이온음료와 수박화채를 제공하며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또한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 44개사에 폭염 예방을 위한 응급 쿨링시트를 전달했다. 현장 근로자들이 폭염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물질적 지원을 강화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대통령이 지시한 '폭염 산재 사망사고 예방 및 옥외 노동자 현장 점검 강화'와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경남도는 야외 작업이 많은 현장을 중심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시원한 물 마시기, 냉방장치 설치, 2시간마다 20분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남도와 동아오츠카는 2024년 '근로자 폭염재해 예방 및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매년 민간 사업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이 올해 네 번째 캠페인이다. 앞서 7월 21일에는 밀양 한국카본에서 관리자 교육을 통한 예방 활동을 벌였다.
김재은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온열질환은 예측 불가능한 재해가 아니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