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곡초등학교가 7월 12일 경주 보문단지의 강동 워터파크에서 여름 물놀이 체험학습을 개최했다. 전교생 14명이 학부모 및 보호자, 교원 등 어른 20명과 함께 참가한 가족 중심의 뜻깊은 경험이 됐다.

버스를 타고 보문단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처음으로 워터파크를 경험하는 2, 3학년 남매의 할머니는 벌써 들뜬 표정이었고, 1, 5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는 인터넷으로 래시가드와 아쿠아슈즈를 급하게 준비하며 기대에 가득 찼다. 학부모들의 설렘은 학생들 못지않았으며,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가 되어주는 기회였다.
워터파크에 도착한 후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학교 측의 안전수칙 설명과 응급상황 대비 안내를 청취했다. 이후 각 가족은 실내 파도풀, 야외 파도풀, 유수풀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자들은 더위를 잊은 채 물놀이에 빠져들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한 학부모들은 학교가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준 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영숙 교장은 "솔직히 물놀이 체험학습은 교사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힘들어하는 체험학습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불안과 어려운 점을 생각할 때, 물놀이 체험학습은 솔직히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학교처럼 학부모들께서 자녀와 함께 참석해서 학생들의 안전과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시니 진행할 수 있다."라고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본교처럼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는 예산이 넉넉하고 학부모의 참여가 가능하다면 학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이 또 다른 현장체험학습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가져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