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강남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하고 향후 4년간 아동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강남구 제공)
강남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하고 향후 4년간 아동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강남구 제공)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규정한 생존·보호·발달·참여의 권리를 정책과 제도로 실현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인증하는 제도다. 상위단계 인증은 최초 인증 이후 체계를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낸 도시에만 부여된다.

강남구는 2022년 8월 최초 인증을 받은 후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아동의 목소리가 들리는 도시 강남'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아이들에게, 쉼표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6대 분야 42개 전략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아동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단순히 아동의 의견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구정에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주요 정책이 아동의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되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영향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키움식당'은 강남형 아동복지 사업의 대표 사례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지역 돌봄과 급식을 결합한 사업으로, 2024년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어워드 행정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남구는 이번 상위단계 인증을 발판 삼아 향후 4년간 추진할 중장기 아동 정책 로드맵을 더욱 견고히 하고, 행정 시스템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동의 안전과 발달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아동친화 환경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상위단계 인증은 아동의 권리를 행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정책을 꾸준히 개선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