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의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3조 1,813억 원의 이 사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직결하는 '동구미역' 신설이 공식화되면서, 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는 구미시의 염원이 현실화 궤도에 올랐다.

기획재정부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직결하는 동구미역 신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 구미시 제공)
기획재정부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직결하는 동구미역 신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 구미시 제공)

서대구역에서 의성역까지 총 70.06km(신설 64.97km)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본 사업은 대구와 경북 주요 거점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여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견인할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방산·2차전지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고부가가치 지역이다. 반도체 및 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동구미역을 통한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이 필수불가결하다. 동구미역 신설은 산단 동남부 권역의 광역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 연구 인력 유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는 구미시의 집요한 행정력과 시민의식이 결합한 결실이다. 구미시는 국회와 세종청사를 수십 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지난해 12월 철도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공론화하고,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서명 운동에 15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는 이 서명부를 정부 부처에 직접 전달하며 지역 사회의 절실한 염원을 표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광역철도 예타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은 경북과 구미시가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 강조했다. 이어 "기업 투자와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해 사람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미의 미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동구미역 신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구미시는 이미 확정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에 이어 이번 광역철도까지 확보하면서, 신공항을 잇는 '도로·철도 입체 교통망'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