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6일 창원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2026 경남 산업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제조업 현장의 실제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인재와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와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창원시,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구체적 난제를 AI로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했다. 경남 거주 구직자와 도내 기업 및 대학교 재학생, 재직자로 구성된 참가팀들은 학연산 연계 구조로 제조 현장의 난제 해결에 도전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은 현전사 FA, Madfingerr, Smart_mech, 아스트_고슴도치, 오토마타 등 5개 팀이다.
본선의 주제는 '판금 프레스 공정 이물 검사 알고리즘 개발'이었다. 각 팀은 AI 모델을 활용해 오류 데이터를 식별·검증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문제 정의 능력, 데이터 이해 및 분석 수준, 기술적 완성도,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 발표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고속 프레스 공정을 위한 지능형 2단계 이물 검사 시스템을 개발한 Madfingerr 팀이 차지했다. 경남도는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와 수상작들이 제조기업의 현장 적용, 실증사업, 후속 지원과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AI 기술 자체를 겨루는 것을 넘어,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전형 도전의 장"이라며 "경남의 제조업 경쟁력에 AI를 접목해 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인재를 지속 발굴 및 육성해 제조산업의 AX 전환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