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일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에서 2026년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지정 현판식을 열고 새롭게 지정된 7개 기업의 맞춤형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와 진주시·사천시·김해시·함안군 등 참여 시군 관계자, 경남테크노파크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방산시장 공급망 진입과 수출 경쟁력 강화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경남도가 2026년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7개사 지정 현판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방산시장 공급망 진입을 위한 맞춤형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제공)

올해 새롭게 지정된 기업은 테스코(진주), 동도테크(김해), 영창로보테크(김해), 지브이엔지니어링(사천), 한국표면처리(사천), 극동시험기(함안), 장성 E.P.S(함안) 등 7개사다. 경남도는 2023년부터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방산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 기업들을 위해 경남도는 기업 수요에 맞춰 3가지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도약패키지'는 연구개발, 판로개척,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점프패키지'는 국책과제 제안서 작성과 방산 인증 비용을 돕는다. '완성패키지'는 수출물류비, 수출 계약조건 검토, 통역 등을 지원해 기업들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간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경남도는 2023년 6개사를 시작으로 2024년 5개사, 2025년 7개사 등 총 18개사를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으로 지정·육성해왔다. 이 과정에서 795억 원의 매출 증가와 57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으며, 특허 및 디자인 등록 15건과 국책사업 11건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 사례들도 빛난다. 삼성금속은 해당 사업에 수요 제안한 과제가 산업통상부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에 채택돼 국비 8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와이지엠은 방탄패널 기술력을 인정받아 3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해군 군함과 경비함 등에 납품 중이다. 또한 방위사업청의 국방벤처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추가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의 방산 강소기업은 K-방산 수출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이끌 핵심 주체"라며 "경남의 우수한 방산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개편하고 첨단분야 강소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성장 지원과 국책사업 참여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