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와 함께 지난 27~28일 진주 골든튤립호텔에서 '2026년 부울경 인권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인권시민사회단체와 인권기구 활동가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은 '지역인권보장체계의 현실과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서의 인권옹호, 재난 상황에서 지역공동체의 역할, 법·제도와 현장 활동의 연계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부울경 지역의 인권 현안을 공유하고 실제 대응 방안을 찾는 시간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100년의 형평을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923년 진주에서 백정의 사회적 차별 철폐를 주창한 형평운동의 의미를 되짚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형평운동기념탑과 형평사 지도자 강상호의 묘소를 방문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새기고, 인권운동과 사회변화의 역사를 함께 검토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인권 증진을 실현하려면 현장에서 활동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부울경 지역 인권활동가의 역량을 높이고 상호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인권활동가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지역 주민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