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7일 오전 11시 산청실내체육관에서 '제16회 경남 한센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센인과 그 가족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자리였다.

경남 한센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한 600여 명이 줄다리기와 윷놀이로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졌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 한센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한 600여 명이 줄다리기와 윷놀이로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졌다. (경상남도 제공)

이 행사는 2011년부터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경남지부가 주관해 매해 열리고 있다.

행사에는 도청 보건의료국 관계자를 비롯해 신종철 도의회 부의장, 성흥택 산청군 부군수, 권은희 산청군의회 부의장이 참석했다.

전반부는 한센 정착마을을 이끌어온 대표 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센인의 권익 향상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공식 인정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후반부는 본격적인 화합 행사였다. 줄다리기와 윷놀이 같은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졌고,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정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김신호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오늘 이 자리가 서로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 우정과 추억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