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신혼부부들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 공간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대의 예식 장소로 내개방했다. 최근 결혼식 상품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이다.

창원특례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한 무료·저렴한 예식장 이용 방안을 제공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한 무료·저렴한 예식장 이용 방안을 제공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결혼식 준비에 드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창원시는 이 같은 경제적 부담이 시민의 결혼 결정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판단해 관내 공공시설을 예식 용도로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업 예식장 대비 훨씬 낮은 이용료로 시설을 빌릴 수 있어 소규모·실속 결혼식을 원하는 부부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활용 가능한 공공시설은 다양하다. 창원의집은 전통혼례를 위한 공간이며, 창원시청 시민홀도 예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성산구의 장미공원과 용지호수공원, 진해해양공원 내 해양솔라파크도 포함된다. 이들 장소는 독특한 환경과 분위기를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각 시설을 관할하는 부서에 문의해 이용 절차와 운영 기준을 안내받을 수 있다. 창원시 공식 누리집의 '일상+통합예약'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예약과 상세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창원시는 공공시설 기반 예식 문화의 확산이 신혼가구의 경제 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같은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결혼은 축복받아야 할 소중한 출발인 만큼 예식비용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장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