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20일 오후 1시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테러 상황 대응 훈련을 벌였다. 민관군경소방 관계 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2026 을지연습'과 연계해 진행됐다.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범이 폭발물을 반입해 설치한 상황을 가정했다. 초동 대응과 현장 통제에서 시작해 폭발물 탐지·제거, 테러범 수색,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오염 지역 제독과 긴급 복구까지 실제와 같은 긴박함으로 진행됐다. 각 단계마다 필요한 즉각적인 조치와 기관 간 연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창원중부경찰서, 육군 5870부대 1대대, 9탄약창 EOD팀(폭발물처리반), 성산소방서, 창원보건소,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했다. 훈련 과정에서 각 기관의 대응 절차가 순조롭게 작동하는지 확인했고, 상호 간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폭염 속에서 진행되는 훈련의 특수성을 고려해 참가자들의 열사병 예방에 신경 썼다. 그늘막을 설치하고 냉방장치를 배치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다변화하는 안보 위협 속에서 많은 시민이 드나드는 창원체육관 같은 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 능력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훈련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을 토대로 분야별 대응 매뉴얼을 개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