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통합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6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제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60개 기관이 70여 명의 관계자를 파견했다.

경상남도가 도내 60개 제공기관의 관계자 70여 명을 모아 통합돌봄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도내 60개 제공기관의 관계자 70여 명을 모아 통합돌봄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제공)

올해 3월 27일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첫해를 맞아, 18개 시군 전역에서 경남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상남도의 통합돌봄 정책 방향, 서비스 공급 과정에서의 실무적 어려움과 개선 방향, 접근성 취약지역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직면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서비스 단가 현실화, 행정 절차 간소화, 이용자의 과도한 요구에 대처하는 종사자 보호 방안 등을 주요 건의 사항으로 꼽았다. 경상남도는 이런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서비스 제공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이해하려 주력했다.

경상남도는 공급자 중심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 계층의 목소리도 정책에 담기 위해 현장 방문을 병행 중이다. 지난 7월 29일 김해시와 8월 11일 밀양시의 이용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 경험을 청취했다. 방문복약상담, 일상생활지원(가사·식사), 클린버스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받는 주민들의 불편 사항과 개선 제안을 기록했다.

경상남도와 경남사회서비스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제공기관의 의견과 직접 방문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내년도 경남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수집된 의견은 사업 지침에 반영될 예정이다.

진필녀 경남도 통합돌봄과장은 "통합돌봄의 성과는 현장에서 도민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며 "제공기관과 이용자의 의견을 정책과 운영에 적극 반영해 돌봄이 필요한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경남형 통합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