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특별강연을 지난 20일 개최했다.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광산구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특별강연을 개최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산구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특별강연을 개최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강연은 오마이뉴스의 이봉렬 시민기자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 기자는 반도체의 기본 원리부터 메모리·시스템 반도체의 차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RE100 확산 추세 등을 시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부상하는 배경을 짚으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필요한 이유도 함께 제시했다.

이봉렬 시민기자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가 넓고 평탄한 지형을 갖춰 반도체 생산시설 조성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속가능한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용수 재활용, 환경·안전 관리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반도체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방안, RE100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효과 등이 주요 질문이었다. 지역 인재 양성 방안과 클러스터 착공·완공 시기를 놓고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반도체 기업의 교육·복지·문화·환경 분야 역할과 광산구의 사회적 대화 계획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교육과 주거, 문화, 교통 등 도시 구조 전반이 달라질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를 본격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반도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