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14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제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2027년 예산 편성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행정, 산업건설, 문화환경 등 3개 분과 60명의 위원이 참석해 위촉식을 갖고 첫 예산학교를 받았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구미시 재정 운영 현황을 공유받고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과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 전반에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구미시는 2012년 이 제도를 도입한 조례를 제정한 뒤 현재까지 15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제8기 위원들은 시민이 제안한 사업이 2027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제안사업 심사, 현장실사, 사업 모니터링 등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구미시는 현재 6월부터 7월 말까지 '2026년도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8월부터 9월까지 시의 소관 부서에서 검토한 뒤, 10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된 사업들이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된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위원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