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함평읍 주민자치회가 지난 21일 제4회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주민 제안으로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을 투표로 결정했다. 함평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남오 함평군수,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 모정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등 지역 관계자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함평읍 주민자치회가 제4회 주민총회를 열어 안전 멀티탭 설치와 휴게 의자 조성 등 올해 추진 사업을 주민 투표로 결정했다. (전남 함평군 제공)
함평읍 주민자치회가 제4회 주민총회를 열어 안전 멀티탭 설치와 휴게 의자 조성 등 올해 추진 사업을 주민 투표로 결정했다. (전남 함평군 제공)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자신들의 생활 속 필요를 직접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주민자치의 핵심 절차다. 함평읍 주민자치회는 1월부터 주민 설문조사와 분과별 논의를 거쳐 총 6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사업 설명 후 현장에서 투표가 진행됐으며, 사전 투표 결과와 현장 투표를 합산해 최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투표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사업은 '안전 쏙 멀티탭'이다. 이 사업은 노후주택에 화재 예방용 안전 멀티탭을 지원해 낡은 콘센트와 먼지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다음으로는 '행복 의자, 잠시 쉬어가요' 사업이 주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마을 곳곳에 휴게 의자를 설치해 주민들이 편히 쉬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이경진 함평읍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소중한 자리"라며 "주민들이 직접 선택해 주신 사업들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주민총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모아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주민자치를 통해 지방자치가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