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이 군정 전반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컨설팅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AI 전환(AX) 전략수립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7~2029년 3개년 중장기 로드맵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산군이 인공지능 기반 행정체계 전환을 위해 3개년 중장기 로드맵 수립 컨설팅을 시작했다. (금산군 제공)
금산군이 인공지능 기반 행정체계 전환을 위해 3개년 중장기 로드맵 수립 컨설팅을 시작했다. (금산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조진배 금산부군수를 비롯한 과장·다락원장 등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용역사 ㈜씨앤엘컨설팅은 금산군 고유의 행정 환경과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AI 모델 발굴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급격한 AI 시대 전환 속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솔루션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금산군은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정했다. 7월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AI 전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8~9월에는 부서별 심층 인터뷰를 거쳐 금산군 행정에 즉시 적용 가능한 '체감형·실천형' AI 선도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형식적인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반영할 수 있는 과제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오택준 넥스트디엔티 대표가 '인공지능이 바꾸는 공공행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직 혁신을 위한 AI 인프라 구축 방안과 지자체 도입 로드맵을 설명해 참석 공무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공공행정의 인공지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과제 발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컨설팅 결과가 실질적인 행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