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의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의 국가연구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13개 대학 중 4개만 뽑히는 경쟁을 통과한 것으로, 총사업비 1,438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 거점을 경남이 확보하게 됐다.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10년간 진행된다. 국비 950억 원을 비롯해 경남도 30억 원, 창원시 10억 원, 창원대 45억 원, 참여 기업 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혁신 연구소를 육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규모의 경쟁이었던 만큼 선정의 의미가 크다.
창원대가 추진하는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는 소형모듈원전(SMR)에 스마트 제조와 신뢰성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계공학부 이재선 교수가 총괄을 맡고, 국내외 연구기관·대학과 함께 경남 지역 원전 관련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핵심소재 및 구조건전성 기술 플랫폼, 에너지변환 혁신 플랫폼, 시스템통합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 등 세 가지다. 이를 통해 SMR 핵심소재 개발, 차세대 부품 설계, 스마트제조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SMR을 미래 에너지산업과 지역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그동안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와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를 구축하며 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충했다. 이번 국가연구소 선정은 이러한 산업 기반 위에 연구개발 역량이 더해지는 의미를 갖는다.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 분야 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원전산업 거점이다. 창원국가산단 2.0과 지역 연구기관, 스마트제조 인프라를 연계해 SMR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원전 기자재 국산화, 글로벌 SMR 공급망 진출을 지원해 국내 SMR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창원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 선정은 경남이 미래 SMR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경남의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 역량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했다. 또한 "연구성과가 지역 기업의 매출 확대, 일자리 창출, 청년 인재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으며, 차세대 원전인 SMR 분야에서 경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주권과 제조산업 재도약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