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스마트팜 분야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하는 기획과제를 공식 착수했다. 31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Physical AI 기반 개방형 스마트팜 휴머노이드 기술개발 및 실증단지 조성 사업」 기획과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연구에 본격 진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충주시 관계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그리고 사업 참여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과제 수행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충북대학교가 주관기관을 맡은 이번 기획과제는 만나 CE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모빌릭스, 제이이노텍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기획연구 기간 동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수행계획과 사업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가 이 사업에 나선 배경은 국내 농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 때문이다. 고령화와 농업인력 부족, 생산비 상승 문제에 맞서기 위해 스마트팜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수확·선별·병해충 예찰 등 핵심 작업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전문 농업인의 경험과 반복 노동에 의존하고 있다. 이를 대체할 지능형 농업로봇 도입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온 상황이다.
충북도는 기획과제를 통해 작물 상태와 병해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수확 시기까지 판단하는 농업용 인공지능 개발과 이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접목하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기 전 가상공간에서 성능을 사전 검증하는 시스템과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시험할 실증센터 구축 방안도 함께 준비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복원 부지사는 "스마트팜 휴머노이드 실증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기획연구 단계에서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획연구가 충북 농업의 미래를 바꿀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9월 중 기획과제 중간보고회를, 11월 중 최종보고회를 열어 기획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정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