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고등학교 학생 150여 명이 지난 30일 토요일 지역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한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은 플라스틱·비닐·캔·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보호 실천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인 토요일 아침, 사천시내 일대에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인 참가자들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치된 쓰레기를 수집했다. 수거한 쓰레기는 학교로 가져와 분리 배출하는 과정까지 함께했다.
플로깅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활동으로, 최근 전국의 학교와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천포고는 이를 학생 주도형 캠페인으로 기획해 지역사회 환경 보호는 물론 공동체 의식 함양의 기회로 삼았다.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거리와 공원의 쓰레기를 직접 마주하며 생각의 전환을 겪었다. 1학년 양상우 학생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쓰레기들이 플로깅을 하면서 눈에 들어왔다"며 "앞으로는 버리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학생은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환경을 지키는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맡은 강성한 교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참여했다"면서 "학생들이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천포고는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환경 캠페인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실천을 통해 배우는 생태 시민교육과 공동체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