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보건·의료계열 대학생 130여 명으로 구성한 '두근대구 심폐소생술 청년 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돌입했다. 서포터즈는 7월 22일 달성군에서 첫 활동을 시작해 연말까지 각 구·군 여건에 맞춰 지역 곳곳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포터즈의 주요 역할은 관할 보건소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현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 결과는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가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 'AED픽스'를 통해 등록된다. 또한 미등록 자동심장충격기를 발굴해 보건소에 제보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홍보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지역사회 응급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전국 최초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다는 점이다. 영진전문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와 손잡아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사업으로, 예비 보건의료 인력이 지역사회 응급대응 현장에 직접 참여한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권상민 영남이공대 간호대학과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응급대응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고, 백주연 영진전문대 간호대학과장도 "학생들이 지역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활동이 중요한 이유는 통계로 명확하다. 질병관리청 '2024 급성심장정지 조사통계'에 따르면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로, 미시행 시(6.1%)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대구에서도 2024년 한 해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1,238명 발생한 만큼, 시민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심폐소생술 청년 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현장 활동을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이 시민을 지키는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