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북한이탈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맞춤형 귀농·귀촌 현장교육을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 농업기술원과 보령시, 홍성군 등 충남 지역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3일에 걸쳐 추진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충남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 안내, 선배 귀농인의 영농 정착 사례 공유, 양송이와 포도 재배 농가 현장 견학, 전통장 만들기 체험, 귀농·귀촌 희망인 농촌체험마을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농촌 현장과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양송이와 포도를 재배하는 선배 귀농 농가를 방문해 귀농 준비 과정과 초기 정착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이를 극복한 경험 등을 직접 전수받았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출신 귀농인의 실제 정착 사례를 통해 농촌 생활과 영농 활동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얻고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보령 장현마을 등 농촌체험마을을 견학하고 전통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농촌 공동체 생활과 다양한 농촌 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이러한 교육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충남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한다는 점이 있다. 남북하나재단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전국 북한이탈주민은 3만 1516명이며, 이 중 충남과 세종 지역에는 5.8%인 1839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과 농업 현장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북한이탈주민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충남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귀농·귀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