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전시실을 무료로 개방해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여름밤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제2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을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리며, 장수풍뎅이·애벌레·사슴벌레·수서곤충·귀뚜라미·흰점박이꽃무지 등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곤충 표본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곤충 생태의 다양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고향의 밤 콘서트'가 펼쳐진다.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속초사자놀이를 시작으로 속초시립풍물단의 창작 타악 공연 '리듬 & 파이터', 사물놀이와 개인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와 살풀이춤 등을 이수한 전수자들이 격조 높은 전통춤 공연을 선보여 깊이를 더한다.
공연에는 모둠북과 상모판굿 등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동적인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한여름 밤 박물관에서 살아 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속초 고유의 전통문화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식히고 속초에서의 여름밤의 정취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