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11일 저녁 강구안 특설무대에서 '2026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인구 위기 극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념식의 특징은 실제 통영 시민인 부녀(아버지와 딸)가 공동으로 사회를 맡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이다. 댄스팀 '제이킹덤'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인구정책 활성화와 인식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표창 대상자는 총 12명이다. 인구교육 참가자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초등학생을 포함한 아동 5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죽림초 이도은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죽림초 전상윤·박하은, 충렬초 김지한, 둥지어린이집 김아윤 학생이 받았다. 인구정책 활성화 유공자로는 충렬초 김동의, 죽림초 김승미, 신화유치원 모진실, 둥지어린이집 박희순, 통영시 청년센터 배정은, 죽림어린이집 장지혜, 이음 조현호 등 7명이 표창패를 받았다.
행사의 핵심은 '실천다짐 퍼포먼스'였다. 20대부터 7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시민들과 강석주 통영시장, 전병일 통영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사회자의 "마음을 잇는!" 구호에 맞춰 관객들과 함께 "이음!"을 외치며 희망 화분에 물을 주는 공연이 펼쳐졌다. 동시에 화분에서 꽃이 피어나는 특수효과가 연출되며 강구안을 찾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 퍼포먼스는 인구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 통영의 밝은 미래를 피워내겠다는 집단적 의지를 담아냈다.
2부 행사에서는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2026 경남 청년 버스킹 챌린지'가 열려 경남 최고 청년 댄서 9개 팀의 경연이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청년포차, 청춘마켓, 달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참석한 한 시민은 "아빠와 딸이 함께 진행하는 모습이 좋았고, 세대별 대표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인구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석주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의 주제인 '이음'처럼 시민들의 마음과 관심이 이어질 때 통영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강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인구·청년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