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을정원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올해 송파 마을정원사 150명을 신규 모집해 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송파구가 올해 마을정원사 150명을 새로 모집해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올해 마을정원사 150명을 새로 모집해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구는 2025년부터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30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 내 곳곳에서 정원 조성 및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며 정원 도시 송파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송파 마을정원사가 가꾼 정원이 서울 정원도시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일반과정에 이어 하반기에 '마을정원사 심화과정'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정원 전문가 육성에 집중한다. 일반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연계해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은 식재 설계, 계절별 유지관리, 정원 조성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상반기 교육에서는 현장실습을 통해 잠실나루역 새내근린공원 내 정원, 성내천 가로수 아래 한뼘 정원, 풍납동 세계정원 내 허브정원 등을 조성했다. 또한 석촌호수, 신천근린공원, 잠실새내 나들목 등에 위치한 공공정원을 직접 가꾸며 건강한 정원문화를 확산 중이다.

교육을 수료한 마을정원사들은 송파구 내 크고 작은 자투리 공간에 정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유지관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간다. 마을정원사 일반과정을 수료하고 심화 과정에 참여하는 전유경씨는 "지역의 정원을 가꾸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주민이 정원을 통해 치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송파구 정원을 가꾸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파구는 올해 생활권 내 총 101개의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75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앞으로 조성될 정원 역시 마을정원사들이 직접 식재와 관리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구민들이 스스로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송파의 크고 작은 공간에 정원과 녹지를 조성하여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정원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정원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