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10명 중 약 8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는 시민 7,960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휴가 여행계획 조사' 결과, 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77.7%로 지난해 대비 7.3%포인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9%포인트의 통계적 신뢰도를 확보했다.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44.2%는 이미 다녀왔거나 가기로 확정했고, 33.5%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높은 확률로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휴가를 계획하지 않은 시민들은 주요 제약요인으로 '경제적 여유 부족'(2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시간적·심적 여유 부족 12.7%, 집에서의 휴식 11.2%, 관광지·휴가지 혼잡 10.1%, 휴가를 내기 어려운 근무환경 9.4%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계획이 있는 시민의 87.7%는 국내여행을 선택했다.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21.7%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16.0%, 부산 9.3%, 충남 9.0% 순으로 집계됐다. 출발 시기는 7월 말부터 8월 초가 23.5%로 가장 많았고, 8월 초순 18.9%, 8월 중순 12.3%, 7월 하순 11.0%였다.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51.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박 2일은 16.3%, 3박 4일은 14.6%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예상 지출액은 1인 평균 24만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8천원 증가했다. 구간별로는 10만~2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았으며, 20만~30만원 미만 25.9%, 30만~50만원 미만 18.9%, 50만~100만원 미만 13.4%, 10만원 미만 10.6%였다.
여행지 이동 시 이용할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2.2%로 압도적이었다. 철도 5.1%, 렌터카 4.0%, 비행기 3.9%, 고속·시외버스 3.7%가 뒤를 이었다. 숙박시설 선호도는 펜션이 24.7%로 최고를 차지했고, 호텔 21.7%, 콘도미니엄·리조트 17.0%, 가족·친지 집 9.4% 순이었다.
해외여행 계획은 전체의 12.3%에서만 나타났다. 해외여행 시 이용 공항으로는 청주국제공항이 62.0%로 인천국제공항(36.2%)을 크게 앞지른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이용 이유로는 '거주지 또는 목적지와 가까워서'라는 답변이 53.7%로 가장 많았다. 타 공항 대비 출입국 수속이 빨라서 17.7%, 원하는 목적지의 노선이 있어서 11.6%, 대중교통 연계가 우수해서 8.0%였다.
해외여행 시 선호 국가는 일본이 42.1%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20.7%, 중국 9.4%, 태국 4.5% 순으로 조사됐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매년 진행하는 여름휴가 실태조사 결과가 관광·레저·여가문화 분야의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