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만남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첫 성혼 커플에게 결혼축하금을 전달했다. 시는 13일 시장실에서 김진수(36)·이해진(30)씨 부부에게 경주페이 200만원을 지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경주시 만남지원사업에 참여해 만났으며,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경주시가 만남지원사업의 첫 성혼 커플에게 결혼축하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올해부터 만남지원사업을 통해 성혼한 커플에게 1커플당 200만원 상당의 경주페이를 결혼축하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이후 시행된 만남지원사업을 통해 성혼한 커플 가운데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 모두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다.

김진수 씨는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 사업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뜻깊은 선물까지 받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해진 씨도 "좋은 인연을 만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경주시 만남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120명이 참여해 27쌍의 커플이 매칭됐으며, 이 가운데 3쌍이 결혼했다. 올해 상반기 1차 사업에서도 40명이 참여해 10쌍이 매칭됐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는 향수·쿠킹·도자기 체험과 1박 2일 매칭캠프 등 자연스러운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16쌍의 커플이 만났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성혼 커플에게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게 됐다.

경주시는 9월에 2차 만남지원사업인 '청춘소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포항·울산과 연계한 해오름권 만남지원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들이 경주에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