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평생학습관과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3일 디지털 기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생학습관 1층 디지털 체험 구역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장애인의 일상생활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높이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들이 가상 체험을 거쳐 실제 매장에서 무인정보단말기로 직접 주문·결제를 실습했다. (미추홀구 제공)
장애인들이 가상 체험을 거쳐 실제 매장에서 무인정보단말기로 직접 주문·결제를 실습했다. (미추홀구 제공)

참여자들은 디지털 도우미(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음식 주문, 영화 예매, 병원 접수, 민원서류 발급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무인 정보 단말기(키오스크) 활용법을 실습했다. 체험은 단순히 키오스크만 다루지 않았다. 참여자들은 인공지능 돌봄 로봇 '초롱이'와 인공지능(AI) 기반 그림일기 애플리케이션 '나의 일기 쓰기'도 직접 사용해 봤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가상 체험과 실제 실습을 연계한 점이다. 참여자들은 먼저 음식 주문과 결제 과정을 반복해 연습한 뒤 실제로 인근 무인 점포를 방문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가상 환경에서 습득한 기술을 현실에서 바로 적용해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

미추홀구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디지털 체험과 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