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도내 온열질환 인명피해 발생에 따라 도지사 특별지시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긴급 전파하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18개 시군에 '폭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사항'을 통보했다. 지시사항의 핵심은 온열질환 급증 상황에서 사후 치료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취약대상별 맞춤형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고온 노출이 많은 농업·건설 등 야외 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홍보와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 도민 대상 행동요령 전파와 예방 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온열질환 예방요원 538명, 농업인안전리더 720명, 농작업안전관리자와 관련 단체에 온열질환 인명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온열질환 예방요원은 폭염 취약 농업인 2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작업환경을 확인한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취약시간대에 현장예찰 활동을 강화해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집중 안내한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작업시간, 휴식 여부, 수분 섭취 상태 등을 점검한다.
농업인안전리더는 마을단위로 농업인 행동요령과 이웃·동료 안전확인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데 집중한다. 농작업안전관리자는 근로자를 고용한 농장주를 대상으로 폭염대응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폭염작업 보건조치 이행을 지원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무리한 영농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생활 속 예방수칙 실천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농업인 교육과 현장 컨설팅, 마을방송, 안전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통해 폭염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할 예정이다.
정찬식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발생한 온열질환 인명피해 사례를 계기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예방활동 주체들이 폭염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예방요원과 농업인안전리더, 농작업안전관리자가 현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특히 고령농과 취약 농업인을 중심으로 예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