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현업근로자의 온열질환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대비 현업근로자 보호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야외작업과 온실작업 등 폭염에 취약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염 대응 매뉴얼 정비, 예방교육, 보냉장구 지급, 현장점검, 정보공유 체계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7월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현업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경상남도 제공)

도는 먼저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비 사업장 대응지침'을 반영해 현장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현업부서에 배포한다. 매뉴얼에는 체감온도별 작업조정과 휴식 부여, 옥외작업 제한 등 단계별 대응기준과 작업 전·중·후 관리절차,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 및 보고체계가 담겨 있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온열질환 민감군 관리와 신규·복귀 근로자에 대한 열순응 조치 기준도 포함됐다.

7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야외·온실작업이 많은 부서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및 폭염 대응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중대재해예방과와 안전관리자가 온열질환 주요 증상·특징, 폭염특보 단계별 대응요령, 물·그늘·휴식 등 예방수칙, 응급조치 방법 등을 안내한다. 기온이 높아지는 시간대에 교육을 진행해 근로자에게 휴식시간도 함께 부여할 계획이다.

도는 현업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헤드 아이스팩, 식염포도당 등 개인용 보냉장구를 지급한다. 아울러 '폭염엔 멈추고! 안전은 지키고!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 예방, 올여름도 시원하게!'를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해 근로자의 예방수칙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7월 13일부터 24일까지는 야외·온실작업이 많은 현업부서를 중심으로 폭염작업 시 보건조치 이행 여부와 건강장해 예방조치 등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점검사항은 폭염특보 발효 시 작업조정 여부, 휴게시설 및 그늘 확보, 수분 섭취 여건, 보냉장구 활용 여부,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대응체계 등이다.

도는 현업근로자가 소속된 93개 부서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폭염특보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한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사이렌, 온열질환 발생 사례, 기상청 폭염특보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각 부서가 폭염 단계에 따라 작업계획 조정, 휴식 부여, 옥외작업 제한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종수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폭염기에는 짧은 시간의 무리한 작업도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물·그늘·휴식 등 기본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현업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교육, 보냉장구 지원, 현장점검, 정보공유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