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도시 규제 완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꾸린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이 출범 4주년을 맞았다. 중구는 2022년 8월 구청장 직속 조직으로 추진단을 신설했으며, 지난 4년간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묵은 현안을 풀고 역세권·공유지·저층주거지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중구가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출범 4주년을 맞아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공공임대주택 1천호 조성 등 민선9기 도시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구 제공)
중구가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출범 4주년을 맞아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공공임대주택 1천호 조성 등 민선9기 도시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구 제공)

추진단은 도시계획·공간기획·주민소통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도심재정비소통반·도심재정비기획반·도시공간기획반 세 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정비사업을 담당하던 도심정비과와 협력하면서 중구 전체의 도시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현안을 전담했다.

지난 4년간 추진단의 주요 성과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다. 주민공론장과 설문조사, 전문가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리적인 높이 관리 방안을 제시해 수십 년 묵은 규제를 풀었다.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역 일대 고밀·복합개발 방향도 마련했고,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회현 뉴빌리지, 다산 휴먼타운2.0 공모사업 선정도 이끌었다. 을지로동·소공동 청사의 신축 기반을 마련했으며 회현동 행정복합타운과 공공임대산업시설 등 공공공간 조성도 추진 중이다.

주민 소통 강화도 추진단 성공의 핵심이었다. 115회에 걸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주민아카데미를 통해 복잡한 도시계획 제도를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신당10구역과 중림398재개발 등 주요 정비사업에서도 주민과 행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지원했다.

민선9기에는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더욱 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생활 SOC를 확충하고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위한 중구형 공공임대주택 '내편중구 STAY' 1천 호를 조성한다. 노후 구청사 재건축과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속도를 내고,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연계한 저층 주거지 개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들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달라진 중구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과 서울시,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