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긴급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합동 점검에 나섰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후 '녹조 계절관리제 낙동강 유역추진단 회의'를 열고 각 기관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녹조 계절관리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되며,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낙동강 하류에서 처음이다. 경남도는 이 자리에서 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경남도는 하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시설, 가축분뇨배출시설 등 점오염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도내 12개 정수장의 활성탄과 오존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 공정도 최적화할 계획이다. 그간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 검출 사례가 없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하류에 물순환설비와 수류확산장치 등 녹조저감설비를 선제적으로 가동 중이다. 지난주부터는 칠서취수장과 창녕함안보 구간에 녹조제거선도 배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이재철과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이형섭은 칠서취수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조류차단막과 수면포기기 등 조류유입 저감시설 운영 현황과 칠서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에 따라 관계기관은 오염물질 유출 저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재철 국장은 "올해 도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된 만큼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취·정수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발생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섭 청장은 "녹조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시 대응을 통한 녹조 심화 예방"이라며 "관계기관 간 빈틈없는 협업 체계를 통해 녹조 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먹는 물 관리 등 지역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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