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가 최근 수족구병 환자 급증에 따라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한 달 사이 수족구병 의심 환자가 2배를 넘어섰다.

외래환자 1,000명당 약 19명이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0~6세 영유아의 경우 1,000명당 27명꼴로 발병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보통 가을까지 유행이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이나 대변과 직접 접촉할 때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이나 문손잡이 같은 물건을 만지는 경우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다. 열이 나기 시작한 후 1~2일이 지나면 입 안에 물집이 생기고 손, 발, 엉덩이 등에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의심 증상이 보이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등원을 자제하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보육시설과 영유아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주고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