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수주도서관이 8월 9일 다목적실 2에서 가족 공연 '꼬마 게 이야기'를 운영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하는 '2026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화가 이중섭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창작극이다.

공연은 제주 바닷가에서 그림을 그리던 화가와 꼬마 게의 만남과 이별, 그리움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어린이가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우의 연기와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지는 소규모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최소화해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전후에는 노래를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달장애 아동을 배려한 '릴랙스드 퍼포먼스(Relaxed Performance)' 형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공연 중 발생하는 움직임이나 소리에 제약을 두지 않는 공연 방식으로, 공연장 환경이 낯선 유아와 발달장애 아동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7팀이며, 7월 28일부터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할 수 있다. 수주도서관장은 "'꼬마 게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수주도서관 자료봉사팀(032-625-3076)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