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는 제28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4명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1건의 건의안을 통해 지역 시정의 주요 현안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섬진강유역환경청 남원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며 독립적인 유역 관리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현재 섬진강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포함돼 영산강과 함께 관리되고 있다. 시의회는 섬진강이 독립된 유역환경청을 신설하고 독립적인 유역관리를 위해 정치권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의 4명 의원들은 각각 남원시가 직면한 현안들을 대표적으로 지목했다. 이기열 의원은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지역 고령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면허 반납 후 일상생활 축소를 우려하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수요응답형 교통 확충, 안전교육 정례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조용수 의원은 흥부골 자연휴양림의 조속한 복원을 촉구했다. 20년 이상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규 시설 건립 전에 기존 시설의 정확한 진단과 종합 복원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지리산IC에서 인월장을 거쳐 흥부골로 이어지는 '남원 동부권 체류형 관광벨트 종합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양순철 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의 40년간의 규제 피해를 언급했다. 도시 확장에 따른 취수 정책 변화를 강조하며 전체 상수도 공급 체계의 경제성 분석과 함께 취수원 이전 및 광역상수도 전환을 포함한 객관적 비교 용역 추진을 요구했다.
전인숙 의원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남원형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했다. 주민 갈등 방지를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수립과 고령층을 위한 원스톱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을 요청했으며, 전북도의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전력 공급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장병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건의안도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섬진강이 영산강과 통합 관리되는 체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유역 관리 체계로 전환되어야 하며 정치권 및 관계 기관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의장은 "이번 본회의에서 제안된 5분 자유발언과 건의안은 모두 주민의 삶과 직결된 긴급한 과제"라며 "의회는 제안된 정책과 대안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