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충장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는 최근 충장동 마을사랑채 마당에서 여름밤 버스킹 행사 '충.장.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민과 관광객, 지역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서의 마을사랑채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문화·소통 공간으로 마을사랑채를 알리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인근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하나금융직장어린이집의 학부모와 원아, 지역 상인과 주민 등이 몰려 마당을 가득 메우며 여름밤의 정취를 함께 즐겼다.
행사는 가수 소리의 버스킹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충장로4·5가의 청년상인 등 총 7개 팀이 참여한 플리마켓도 동시에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공연과 플리마켓, 다양한 먹거리를 오가며 마을사랑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주먹밥과 과일 등 간단한 음식은 모든 참석자에게 무료로 제공됐으며, 이는 마을사랑채가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동체 공간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연 섭외부터 무대 설치, 운영까지 주민들이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주민 중심의 문화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을사랑채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공간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충장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 이양섭 위원장은 "이번 '충.장.밤'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마을사랑채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하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장동장 이유영은 "주민과 지역 상인, 방문객이 마을사랑채를 중심으로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마을사랑채를 거점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장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는 오는 11월 '가을밤 버스킹'을 주제로 두 번째 '충.장.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