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 초등생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가 2023년부터 운영해온 '송파런 논술력 강화' 교육은 누적 2,000명이 수료했으며, 학부모 만족도가 95%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5기 교육은 9월부터 시작되며, 8월 18일부터 송파런 교육포털에서 신청을 받는다.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전국적 우려로 떠오르는 가운데 송파구의 선제적 대응이 주목된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초등 3·4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해 문해력 교육 강화 방안을 내놨다.
송파구는 이러한 교육계의 위기감을 일찍이 포착해 2023년 자치구 최초로 읽기·쓰기 기초학력을 다지는 문해력 교육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구가 직접 개발한 '3단계 교재'에 있다. 기초·기본·심화 단계별로 구성된 교재는 국어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맞춰 읽기 방법 습득부터 줄거리 요약, 중심 문장 파악, 논리적 글쓰기까지 단계별 어휘력과 문해력을 탄탄하게 쌓아올리도록 설계됐다.
교육 방식도 남다르다. 지역 인재로 구성된 23명의 학습 코칭단이 주 2회(회당 30분 내외) 유선 및 화상으로 1:1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진도 빼기에 급급한 방식이 아닌 매회 학습 일지 작성과 학부모 상담을 진행해 아이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밀착형 코칭'을 펼치고 있다. 누적 1:1 학습코칭 횟수만 4만여 회에 달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 응답이 95%를 기록했으며, 학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참여 희망률도 95%를 웃돈다. 한 학부모는 "고가의 사립학원보다 훨씬 내실 있고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고, 다른 학부모는 "낯가림이 심하던 아이가 코칭을 받은 후 발표에 자신감이 생겼고 글쓰기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학습코칭단 교사 역시 "아이들은 관심과 의지로 자란다. 수업마다 새로운 단어를 찾아 문장을 써보게 했더니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이 보인다"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증언했다. 올해 5기는 관내 초등학교 1~4학년 80여 명을 모집해 2개월 단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8월 18일(화)부터 송파런 교육포털에서 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이며 평생의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코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송파구만의 문해력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