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28일 광주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망운면 일대가 이전후보지로 확정되자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다만 지역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3대 요구조건이 구체적으로 이행되고 명문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이 강조한 3대 요구조건은 다음과 같다. 먼저 광주의 민간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을 먼저 이전하는 것, 1조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것, 그리고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이다. 무안군은 이들 조건이 실질적으로 이행되고 명문화되는 것이 주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라는 입장이다.
무안군은 공항 이전을 계기로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8월 25일 무안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이 확정된 데 이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공항 이전을 연계하면 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은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세심하게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군은 공항 이전 과정에서 주민수용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명확히 했다. 무안군은 지속적인 설명과 소통으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3대 요구조건의 선이행과 명문화는 앞으로 있을 주민 설득과 주민투표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신뢰를 확보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무안군 역시 정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지역에 실질적인 성과가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될 절차는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 주민투표, 무안군의 공식 유치 신청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가 결정된다. 무안군은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설명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